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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하늘
침묵 깬 한동훈‥"특별감찰관도 협의하겠다"
입력 | 2024-01-11 06:11 수정 | 2024-01-11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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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김건희 여사 리스크′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제2부속실 설치가 공식입장이라면서, 특별감찰관 추천도 민주당과 협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습니다.
손하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른바 ′김건희 여사 리스크′, 대통령 배우자 관리를 강화하라는 목소리가 여당 안에서도 잇따르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건희 여사의 일정과 메시지 등을 맡는 ′제2부속실′이 필요한 건 물론, 대통령 친인척 조사를 담당하는 특별감찰관 추천도 언제든 가능하단 겁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우리당은 민주당과 특별감찰관의 추천에 대해서 협의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제가 말하는 것이 공식(입장)이 아닌 게 있습니까?″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해서는 야당 주도의 조사위원회를 꾸려 국론이 분열될 것이라고 비판했지만, 대통령에게 거부권을 건의할지에 대해서는 신중히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소속 의원들이 여러 재판을 받고 있는 민주당을 겨냥한 듯,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된 국회의원은 재판 중 받은 세비를 모두 반납하는 법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민주당의 반대로 이 법안이 통과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총선 공천 시에 우리당의 후보가 되기를 원하는 분들에게는 신청 시에 이 약속을 지키겠다는 서약서를 받을 것입니다.″
또 응급의료체계의 특혜 등 구멍을 막는 정책을 만들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의 ′헬기 이송′ 논란을 상기시켰습니다.
한 위원장의 1박 2일 일정은 취임 후 부산·경남이 처음입니다.
숙소 근처 부산 남포동 골목을 찾아서는 시민 수백 명과 만났습니다.
또 산업은행 이전을 반드시 이끌어내겠다는 등 지역 현안도 언급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은 비대위 첫 외부 회의를 이곳 부산에서 열고, 엑스포 유치 실패로 흔들리는 지역 민심 다잡기를 이어갑니다.
MBC뉴스 손하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