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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림
미 전역 토네이도 강타‥5명 사망·정전 피해 속출
입력 | 2024-01-11 06:15 수정 | 2024-01-11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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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겨울 폭풍과 토네이도가 미국 전역을 강타해 최소 5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수십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고, 곳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강나림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벽이 날아가 뼈대가 고스란히 드러난 건물.
폭풍이 휩쓸고 간 집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모두들 괜찮습니까?″
집 전체가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기울어졌는가 하면, 거대한 캠핑카들도 산산조각난 채 뒤집혔습니다.
[폴랜드 요더]
″아내는 자고 있었고 저는 뉴스를 통해 토네이도가 오는 것을 봤습니다.″
겨울 폭풍이 미국 전역을 강타하면서 폭우와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조지아에선 나무가 승용차를 덮쳐 운전자가 숨졌고, 앨라배마에선 주택이 무너져 집 안에 있던 사람이 숨지는 등 최소 5명이 사망했습니다.
지난 8일부터 플로리다와 텍사스, 앨라배마와 조지아, 사우스캐롤라이나와 노스캐롤라이나 등에선 최소 25개의 토네이도가 발생했습니다.
[론 디샌티스/미국 플로리다 주지사]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도울 자원을 마련해놓았습니다.″
뉴욕과 펜실베니아를 비롯해 12개 주에선 57만여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고 뉴저지와 메릴랜드, 코네티컷과 뉴햄프셔 등 동부 지역 곳곳이 홍수로 물에 잠겼습니다.
[필 머피/미국 뉴저지 주지사]
″모든 주민들은 극도로 주의해주시길 바랍니다.″
[트로이 에이어스/미국 뉴욕 패터슨 비상관리국]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토네이도와 폭풍이 강타한 화요일엔 2천2백 편의 항공편이 취소됐고 다음날에도 1천2백 편 이상이 결항됐습니다.
미국 중부와 동부 지역엔 이번주 금요일 또 다른 폭풍이 발생할 것으로 예보돼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강나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