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손구민

'김하성 공갈' 혐의 임혜동 영장‥"류현진도 피해"

입력 | 2024-01-19 06:10   수정 | 2024-01-19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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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메이저리거 김하성 선수에게 수억 원을 뜯어낸 혐의로, 경찰이 임혜동 전 선수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또 임 씨가 류현진 선수에게도 돈을 뜯어낸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손구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작년 11월, 메이저리거 김하성 선수는 ″협박을 당해 돈을 뜯겼다″며 과거 국내서 함께 뛰었던 전직 야구 선수 임혜동 씨를 고소했습니다.

2021년, 서울 강남 술집에서 임 전 선수와 몸싸움을 벌인 뒤, 임 전 선수에게 합의금으로 4억 원을 주고서도, 지속적으로 돈을 요구받았다는 게 김 선수 측 주장입니다.

반면 임 전 선수는 ″논란이 된 술자리 외에도 김 선수가 자신을 무자비하게 폭행하고 무릎도 꿇렸다″고 주장하면서, 양측 진실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임혜동/전 야구 선수]
″(김하성 선수 측이 주장하는) 사실관계가 명확하게 다른 부분이 있어서‥ 경찰 조사로 성실하게 소명하고‥″

경찰은 지난 달 임 전 선수를 두 차례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으며, 조사를 마친 뒤 28일 만에 임 전 선수에 대해 전격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그동안 추가 조사를 벌이면서 임 전 선수가 또 다른 메이저리거 류현진 선수에게도 공갈을 벌인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임 전 선수가 2021년 류 선수 매니저로 활동하며 개인적 갈등을 빌미로 류 선수에게도 수억 원을 요구했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하성 선수 공갈 혐의를 적극 부인해오던 임 전 선수는 류 선수 공갈 혐의 역시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손구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