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세영

"세계 경제성장률 2%대로 하락"‥한국 성장도 '주춤'

입력 | 2024-02-06 06:20   수정 | 2024-02-06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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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올해 세계 경제성장이 다시 2%대에 머물며 주춤할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우리나라 경제는 둔화한 세계 경제 흐름 마저 따라잡지 못하는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김세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제협력개발기구는 올해 세계 성장 속도가 둔화될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OECD가 내다본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은 2.9%로, 전년 대비 0.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내년에는 약간 오른 3%의 성장률을 기대했습니다.

미국은 꾸준한 소비와 실질임금 상승의 영향으로 경제 회복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그러나 유럽은 실질소득이 회복되지 않고, 중국 역시 위축된 소비심리와 높은 부채로 성장 속도가 늦춰질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특히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이 속도에도 못 미치는 2.2% 수준에 그칠 것으로 OECD는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11월 전망된 2.3%에서 더 낮춘 겁니다.

여기에 내년은 전망을 더 낮춰 잡았습니다.

최근 중동의 정세 불안이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고금리가 예상보다 길어지는 것도 위험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OECD는 당분간 통화정책을 제약적으로 유지하고, 재정 여력을 확보하는 게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MBC뉴스 김세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