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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출신' 주진우 본선 직행‥"역차별 이유 없어"

입력 | 2024-02-19 06:12   수정 | 2024-02-19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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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민의힘이 대통령 최측근으로 알려진 주진우 전 비서관과 추경호 전 경제부총리, 윤재옥 원내대표의 공천을 확정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물갈이 발언 이후 공천이 늦어지고 있는 민주당은 이번 주 경선 지역을 추가로 공개할 계획입니다.

윤수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주진우 전 대통령실 비서관은 하태경 의원의 지역구 이동으로 공석이 된 부산 해운대갑에서 낙점을 받았습니다.

부산 해운대갑은 국민의힘 강세 지역으로, 검사 출신 주 전 비서관은 대선 캠프를 거친 윤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됩니다.

[장동혁/국민의힘 사무총장]
″단수 (공천) 기준에 해당함에도 불구하고 그 출신에 따라서 굳이 역차별 받아야 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승환 전 대통령실 행정관도 서울 중랑을에 단수 공천되면서, 전희경 전 비서관을 포함해 이른바 ′용산 출신′ 3명이 경선 없이 공천을 확정했습니다.

대구에선 윤재옥 원내대표(대구 달서을)와 추경호 전 경제부총리(대구 달성군)만 단수 공천을 받았습니다.

당의 요청으로 이른바 ′낙동강 벨트′로 옮긴 서병수(부산 북강서갑)·김태호(경남 양산을)·조해진(경남 김해을) 의원도, 민주당 현역 의원들과 맞대결이 결정됐습니다.

반면 ′험지 출마′ 요구를 거부한 주호영 전 원내대표는 경선을 치르게 됐고, 김기현 전 대표는 발표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대통령 특별사면에 앞서 공천을 신청한 서천호 전 국정원 2차장도 일단 경선 대상이 됐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물갈이′ 발언 이후 상대적으로 공천 작업이 늦어지고 있는 민주당은 이번 주 경선 지역을 추가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른바 ′비명계′ 현역 의원들이 포진한 수도권 지역구가 포함될 것으로 보이는데, 민주당은 당선 가능성이 높은 호남 지역은 ″경선을 원칙으로 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