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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준명
개혁신당 오늘 최고위 회의‥'갈등' 수습 갈림길?
입력 | 2024-02-19 06:13 수정 | 2024-02-19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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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준석, 이낙연 공동대표의 총선 지휘권과 배복주 전 정의당 부대표의 입당 문제 등으로 내홍을 겪는 개혁신당이 오늘 오전 회의를 열어 갈등 수습 방안을 논의합니다.
녹색 정의당은 야권 위성정당 불참을 선언하고 민주당에 지역구 연대를 제안했습니다.
신준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개혁신당은 한 차례 취소된 최고위원회의를 오늘 오전 열고 ′내부 갈등′에 대한 수습 방안을 논의합니다.
쟁점은 크게 두 가지, 이준석 공동대표가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총선 지휘권′과 배복주 전 정의당 부대표의 입당 문제입니다.
이낙연 공동대표 측은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낙연 대표″라며 양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김종민/개혁신당 최고위원]
″선거운동에 전권을 준다면 이낙연 대표에게 줘야 돼요.″
이준석 대표가 ″공직후보자 추천이나 당직 임명의 가능성은 없다″고 한 배복주 전 정의당 부대표의 입당 문제도, ″절차에 따라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배복주 전 부대표 역시 ″이준석 대표가 정치적 폭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비난했는데, 이준석 대표가 곧장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활동을 거론하며 ″합당은 개혁신당 중심″이라고 반발하는 등,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 불참을 선언한 녹색정의당은 대신 ″접전 지역구에서의 야권 단일화는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준우/녹색정의당 상임대표]
″윤석열 정권의 심판을 위하여 국민의힘 의석을 최소화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의미 있게 평가한다″며 논의를 시작할 뜻을 밝히고, 진보정당의 추천 연합이 여의치 않다면 ″비례대표 후보 일부는 시민사회가 추천하는 공개 공천 방식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신준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