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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호
'응급실 뺑뺑이' 막아라‥119 스마트 시스템 가동
입력 | 2024-02-19 06:42 수정 | 2024-02-19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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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응급 환자가 병원을 찾지 못해 구급차에서 숨지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가 아직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이 문제해결을 위해서 119구급 스마트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안준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해 9월 구미에서 19개월 아이가 밤새 복통을 일으켰습니다.
5개 병원에서 진료가 어렵다는 말만 듣다 6번째 병원에 가서야 겨우 치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를 겪은 겁니다.
지난해 3월 대구에서도 10대 소녀가 건물에서 추락해 119구급대가 출동했지만 응급실을 찾지 못해 숨졌습니다.
′남는 병상이 없다′ ′진료할 의료진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병원들이 이송을 거절했고 결국 2시간 가까이 시간이 흘러 골든 타임을 놓친 겁니다.
이같은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를 막기 위해 119구급 스마트시스템이 도입됐습니다.
119구급대가 현장에서 사용하는 단말기에 환자정보를 입력하면 각 의료기관에 동시에 전송됩니다.
″119구급 스마트시스템은 2월 1일부터 전국적으로 도입됐습니다.″
응급환자 상태를 병원 응급실과 119상황실이 실시간으로 공유함으로써 효과적인 응급의료 이송 서비스가 가능해졌습니다.
[김민석/화순 119안전센터 소방장]
″적정 이송병원 선정도 가능할 수가 있고 사전에 먼저 (정보 공유) 할 수가 있어서 이송하는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서로 기준이 달랐던 119구급대와 응급의료기관의 환자 분류 체계도 일원화돼 서로 간의 의사소통이 명확해졌습니다.
[백진화/목포 00병원 응급실 수간호사]
″이게 좀 숙달이 되면 환자의 정보를 빨리 캐치해서 환자를 빠르게 신속하게 볼 수 있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119구급 스마트시스템 도입으로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해지는 등 응급의료 서비스가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뉴스 안준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