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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열흘 만에 '헤어질 결심'?‥오늘 입장 발표
입력 | 2024-02-20 06:11 수정 | 2024-02-20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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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개혁신당이 어제 최고위에서 이낙연 대표가 퇴장한 가운데 총선 지휘권을 이준석 대표에게 맡기기로 결의했는데요.
이렇게 통합선언 열흘도 안 돼 이낙연, 이준석 공동대표체제가 갈라설 위기에 놓였는데 이낙연 대표가 오늘 최종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개혁신당의 세 번째 최고위원회의.
이낙연, 이준석 두 공동대표는 서로 시선을 피한 채 악수만 나눕니다.
냉랭한 분위기 속에 당 지도부는 총선 지휘권을 이준석 대표에게 맡기기로 결정했습니다.
[허은아/개혁신당 수석대변인]
″신속성과 혁신성을 담보하기 위해서 최고위에 권한을 위임하여 이준석 당대표가 공동정책위의장과 협의해서 시행하고자 하는 것을 의결했습니다.″
하지만 이낙연 공동대표와 김종민 최고위원, 두 사람은 이 표결에 반발하며 퇴장했습니다.
[김종민/개혁신당 최고위원]
″전두환이 ′지금 나라가 어수선하니까 국보위 만들어서 여기다 다 위임해달라′고 국회 해산한 거랑 뭐가 다릅니까?″
통합 선언 때 이낙연 공동대표에게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기로 했으니, 선거지휘 전권도 줘야 한다는 겁니다.
이준석 대표는 ″표결 결과를 존중하라″며, ″4개 정파가 동의했는데 어떻게 사당화냐″고 맞섰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공동대표]
″지금 새로운미래(이낙연 신당) 측을 제외한 나머지 세력의 뜻은 ′좀 더 강하고 좀 더 속도감 있는 리더십을 원한다′라는 형태로 정리가 된 거 같습니다.″
그러나 이낙연 대표 측에선 이준석 대표가 통합 파기를 기획했다는 의구심마저 드러내고 있습니다.
현역 의원 5명을 채워 억대의 정당 보조금을 받는 데 성공하자, 이낙연 대표 측을 배제한 새 지도부까지 구상을 마쳤다는 겁니다.
개혁신당은 아직 법적인 합당 절차도 마치지 않은 상태입니다.
사실상 결별 수순에 들어갔다는 평가 속에, 이낙연 대표 측은 오늘 최종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정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