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소정

굿판 벌인 김고은‥한국 오컬트 '파묘'

입력 | 2024-02-21 07:40   수정 | 2024-02-21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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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개봉영화 소식입니다.

국제영화제에서 주목한 작품들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한국 오컬트 영화의 계보를 이을 <파묘>와 다음 달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무려 5개 부문에 이름을 올린 <바튼 아카데미> 만나보시죠.

임소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알 수 없는 병이 되물림 되는 집안.

″좀 이상한 집안에 다녀왔거든요.″

조상의 묫자리가 화근임을 알아챈 무속인들은 풍수사와 장의사를 만나고‥

″파묘요!″

걷잡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집니다.

″뭐가 나왔다고 거기서. 겁나 험한 게.″

영화 ′검은 사제들′, ′사바하′로 한국 오컬트 장르의 새 장을 연 장재현 감독의 신작 <파묘>는 베를린 영화제에서 호평받았는데요.

개봉 전부터 예매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최민식/영화 <파묘> 상덕 역]
″그 민속 신앙들 있잖아요. 지금 제가 맡은 역할 풍수사 역할이나 지금 이 영화의 정서가 그게 낯설거나 생소하지가 않았어요.″

***

크리스마스를 맞아 가족들이 있는 집으로 돌아갈 생각에 모두 들떠있는 기숙학교.

모두가 돌아갈 곳이 있는 건 아닙니다.

고집불통 역사선생님과 문제아 털리, 그리고 주방장까지, 학교에 남겨진 세 사람.

원치않는 동고동락이 시작됩니다.

″너 또 벌점이야! (선생님하고 여기 있는 것 자체가 큰 벌이에요!)″

다음 달 열리는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5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튼 아카데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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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작년에만 2만 2천개 아동 성착취 영상이 업로드 된 거 아세요?″

전세계에서 사라진 800만 명의 아이들의 구출작전 실화를 다룬 <사운드 오브 프리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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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계에서 가장 당신이 좋다고 말해줘.″

아직 ′세계′라는 단어조차 없었던 19세기 에도 시대.

가장 낮고 더러운 곳에서 씩씩하게 살아가며 사랑하는 세 청춘의 이야기, <오키쿠와 세계>도 관객들을 찾아갑니다.

MBC뉴스 임소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