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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아
"교육 받으러 왔어요"‥직업계고 첫 해외 유학생
입력 | 2024-02-26 07:30 수정 | 2024-02-26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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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해외학생들이 직업기술교육을 위해서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조리부터 사물인터넷까지, 앞으로 3년 동안 직업계 고등학교에서 교육을 받습니다.
박성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베트남 국적의 학생들이 모인 교실에서 한국어 수업이 한창입니다.
선생님의 설명을 들은 학생들이 한글 자음부터 열심히 따라합니다.
바로 옆 교실에서는 학생들이 쌀가루를 반죽해 직접 화과자를 만들어봅니다.
한국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해외 유학생들입니다.
[응우옌 하 비/베트남 유학생]
″한국의 문화와 음식을 사랑해서 한국에 왔습니다. 오래 전부터 한국에 오고 싶었어요.″
베트남, 몽골, 태국, 인도네시아에서 뽑힌 48명의 학생들은 다음 달 경상북도에 있는 직업계 고등학교 8곳에 입학합니다.
조리, 스마트운항,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을 한국 학생들과 동일하게 배우게 됩니다.
[난딘 에르덴/몽골 유학생]
″저는 동양사람이기 때문에 동양음식을 더 많이 배우고 싶습니다. 조리과는 서양음식 동양음식 제과제빵으로 나누어지게 되는데 동양적인 음식을 더 많이 배우고 싶습니다.″
[샘 안토니/인도네시아 유학생]
″항해하는 방법을 공부하고 싶고, 선장이 되는법도 배우고 싶습니다.″
경북교육청은 유학생들이 한국에 정착하면 지역 기업의 구인난과 지방 소멸 문제를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고등학교 졸업자를 대상으로는 취업비자가 발급되지 않는 현행 비자 제도를 보완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는데, 경북교육청은 정책 연구 등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성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