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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주
"인생 2막 준비해요"‥여성창업 돕는 '일꿈터'
입력 | 2024-03-04 06:50 수정 | 2024-03-04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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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최근 1인 창업에 도전하는 여성들이 많지만, 장비를 구하기 힘들거나 노하우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요.
시제품 제작부터 마케팅, 절세 노하우까지 알려주는 맞춤형 공간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장현주 기자가 찾아가봤습니다.
◀ 리포트 ▶
양면 미니 에코백에 작품을 그려내는 전사프린팅.
쉬워보여도 전문가가 아니면 알 수 없는 노하우가 숨어 있습니다.
″컬러 원단에다 쓸 수 있는 면 전사지가 따로 있고, 또 화이트에만 쓸 수 있는 면 전사지가 따로 있고.″
반자동 열프레스기로 폴리에스터 등 여러 원단에 디자인 문구를 찍는 작업 역시 마찬가집니다.
″180도에 면은 한 32도가 적당하더라고요. 해보니까.″
여성들의 창업을 돕는 공간, ′일꿈터′입니다.
목공예부터 유리공예, 보자기, 패브릭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예비 여성 창업자들의 아이디어를 실제로 구현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기술과 작업 방식을 알려주고, 판로를 확보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게 하는 겁니다.
[최순임/부천시여성회관 대리]
″대량 상품 제작이 가능하잖아요. 그리고 판매가 많이 되잖아요. 매출이 올라가잖아요. 그러면 이분들이 자신감을 가져서 아! 나도 할 수 있구나..″
임대료 걱정이 없고, 시제품도 마음껏 만들어 볼 수 있어 초기 투자와 실패에서 오는 비용 부담을 덜었습니다.
[김혜진/일꿈터 1기]
″제품을 직접 샘플링을 할 수 있다는 게 굉장히 큰 이점이거든요. 시간적인 문제나 비용적인 문제가 굉장히 절감이 돼요.″
2020년 본격 운영 이후 여성 창업자 10여 명이 인천공항 면세점을 비롯해 경복궁과 국내 유명 사립대학 기념품 가게 입점은 물론, 공공기관 의뢰도 받아 많게는 한 해 40여 기관의 선물용 제품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3억 7천여 만원으로 3년 만에 2배 이상 늘었습니다.
[김지연/일꿈터 새내기]
″공간에 있는 기계나 선배들과 협업을 통해서 상품 개발도 하고 있고 상품 개발을 통해서 6월쯤에는 제 상품으로 크라우드 펀딩을 (해보고 싶습니다.)″
경기도 부천 여성청소년재단은 SNS콘텐츠 제작과 스마트스토어 운영 등 현장 실무 교육도 추가해 예비 창업가들의 열정을 한층 독려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장현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