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니예니예" 경찰 조롱한 외국인의 결말은?

입력 | 2024-03-05 06:35   수정 | 2024-03-0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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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과 SNS에서 화제가 된 소식들 알아보는 <투데이 와글와글>입니다.

한 외국인 남성이 얼마 전 한국 경찰을 조롱하는 영상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려 비판을 받았는데요.

이 외에도 여러가지 종류의 사고를 치다가 결국 구속됐습니다.

″한국 말로 설명합니다, 나가세요!″
″니예니예니예니예니예니예″

지난달 19일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적의 외국인 남성이 자신의 틱톡 계정에 올린 영상인데요.

실제로 아픈 곳이 없는데도 119에 신고를 해달라고 하는 등 버티며, 경찰관의 얼굴을 무단 촬영했고요.

지구대에서 나가달라고 요청하는 경찰에게 상대방의 말을 무시할 때 사용하는 유행어인 ′니예니예′를 반복하며 조롱했는데요.

이 남성은 지난 1일과 2일, 서울의 한 식당에서 두 차례에 걸쳐 9만 6천 원 상당의 술과 음식을 먹고 돈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는가 하면, 지난달 16일엔 술에 취한 채 택시기사와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는데요.

다음 날 수갑을 찬 채 파출소에 앉아있는 모습을 SNS에 공개하며, 동물처럼 묶여 있다고 주장하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2일까지 약 2주 동안 이 남성을 상대로 접수된 112신고만 18건인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서울 용산경찰서는 결국 남성에 대해 모욕과 사기, 업무방해, 경범죄처벌법상 관공서에서의 주취소란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누리꾼들은 ″우리나라 공권력을 무시하다니 엄벌해야 한다″며 한국경찰을 조롱한 외국인을 비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