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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연
아산 새마을금고에 강도‥4시간여 만에 검거
입력 | 2024-03-09 07:09 수정 | 2024-03-09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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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 오후 충남 아산의 한 새마을금고에 강도가 침입해 현금 1억 2천여만 원을 들고 달아났다가 4시간여 만에 붙잡혔습니다.
피의자는 빚을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김광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충남 아산에 있는 한 새마을금고.
어제 오후 4시 20분쯤 복면으로 얼굴을 가린 50대 남성이 들이닥쳤습니다.
이 남성은 흉기로 직원 3명을 위협하고, 현금 1억 2천여만 원을 빼앗아 도주했습니다.
″피의자는 이곳에서 직원들을 감금한 뒤 한 직원의 차량을 뺏어 타고 도주했습니다.″
이 남성은 은행에서 약 1km 떨어진 곳에 차량을 버린 뒤 미리 준비한 렌터카를 타고, 경기도 안성의 한 복합 쇼핑몰로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인근 cctv와 위치정보시스템 등으로 추적해 범행 4시간 40여 분만에 쇼핑몰 주차장에서 피의자를 붙잡았습니다.
[김의식/아산경찰서 형사과장]
″범행 현장에서 동선을 역추적하다 보니까 그쪽에서 용의 차량이 발견되었고 그 차를 추적하게 된 것입니다.″
현재 특별한 직업이 없는 이 남성은 빚을 갚기 위해 범행을 벌였다고 진술했습니다.
실제로 이 남성은 빼앗은 돈 가운데 천만 원으로 빚을 갚았고, 나머지 1억 원 넘는 돈은 그대로 가방에 들어 있었습니다.
[피의자]
<범행 왜 하셨어요?> ″빚 때문에…″
경찰은 피의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한 뒤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