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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
[비즈&트렌드] 둘째 낳으면 300만 원‥'국민행복카드' 혜택은?
입력 | 2024-03-11 06:52 수정 | 2024-03-11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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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매주 월요일 전해드리는 비즈앤트렌드입니다.
정부가 저출생 대책으로 아이를 낳으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바우처 금액을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카드사마다 혜택이 다르다는데요.
김현지 기자가 따져봤습니다.
◀ 리포트 ▶
정부는 먼저 산후조리원을 이용하거나 육아용품 구매 등에 쓸 수 있는 현금성 바우처 금액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올해부터는 쌍둥이나 세쌍둥이 같은 다태아가 태어나면 출생하는 아이의 수에 따라 100만 원씩 지원됩니다.
이전에는 다태아를 임신하면 태아 명수에 상관없이 140만 원을 일괄 지급했는데, 올해부터는 태아 당 1백만 원씩으로 확대돼, 쌍둥이면 2백만 원, 세쌍둥이면 3백만 원이 지급됩니다.
둘째 아이를 낳으면 300만 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현금성 바우처는 카드사들이 출시한 ′국민행복카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는데, 카드사별로 혜택이 다른 만큼 본인에게 맞는 카드를 선택해야 합니다.
육아용품 구매나 병원 등에서 높은 할인율을 보이는 카드부터 교육 분야에서 할인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카드도 있습니다.
또, 단체보험 무료가입을 통해 임신중독증 진단 시 10만 원을 보장해주는 혜택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바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만큼 예비부부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곤 있지만, 여전히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윤진/육아정책연구소 선임연구위원]
″부모님들한테 호응도가 높은 정책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족도가 낮게 나온 거는 물가가 워낙 많이 뛰었기 때문에 그런 것 같고 이제 추가 출산으로 이어지기에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지난해 조사결과 현금성 바우처를 이용한 부모들의 만족도가 떨어졌는데, 만족스럽지 않다고 답한 이들의 77%가 금액 부족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MBC뉴스 김현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