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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진
'오열사'의 몰락‥'마약 혐의' 오재원 구속
입력 | 2024-03-22 06:41 수정 | 2024-03-2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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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전직 프로야구선수 오재원 씨가 마약 투약혐의로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차현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007년 프로야구 두산베어스에 입단한 오재원 선수는 세 차례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5년 프리미어12에서는 태극마크를 달았고, 재작년 은퇴한 뒤 해설위원을 하다가 현재는 야구 교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성공한 야구선수였던 오재원 씨가 필로폰 투약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구속심사를 진행한 법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오늘 새벽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앞서 오 씨는 법원에 출석하며 증거 인멸 여부 등에 대한 기자들 질문에 입을 닫았습니다.
[오재원/전직 프로야구 선수(어제)]
″<마약은 언제부터 투약하신 겁니까?> ……. <선수시절 때도 하신 건가요?> ……. <탈색하고 제모까지 하신 거 맞습니까?> …….″
오 씨는 수면제 성분의 향정신성 의약품을 수차례 대리처방 받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투약 장소에는 오 씨가 넉 달 전 문을 연 야구 아카데미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 씨는 지난 10일 지인의 신고로 한 차례 마약 혐의 조사를 받았는데, 당시 간이 시약 검사에서 음성이 나와 귀가 조치됐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마약 투약 도구 등 추가 증거를 확보한 끝에 오 씨를 결국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마약 구입 경로를 비롯해 투약 횟수 등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차현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