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수진

다음주 미일 정상회담‥"무기 공동 개발·생산 조치 발표"

입력 | 2024-04-04 06:16   수정 | 2024-04-04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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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다음 주에 미국과 일본의 정상회담이 열리는데요.

핵심 군사 장비 공동 개발 등 안보협력 방안을 발표할 예정인데, 한미일공조도 의제가 될 거라고 백악관은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다음주 열리는 미일 정상회담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안보와 첨단 기술 분야에서 두 나라의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합니다.

특히 미국과 일본이 핵심 방위 장비를 공동 개발하고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가 나올 예정입니다.

[커트 캠벨/미국 국무부 부장관]
″미국과 일본이 공동 개발에 더욱 협력할 수 있도록 하는 첫번째 조치가 될 것입니다.″

캠벨 부장관은 현재 상황에서는 가장 정교한 무기를 생산하는 데 있어서도 신뢰하는 다른 나라와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동맹과 무기를 공동 생산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습니다.

또 두 나라는 안보 협력을 통해 중국에 대한 견제 메시지도 더욱 확실히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한 문제와 한미일 공조 방안도 의제가 될 전망입니다.

[존 커비/미국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
″일본과의 양자 협력 뿐 아니라 한미일 3자 협력을 어떻게 계속해 나갈지 논의할 것입니다.″

또 필리핀과의 공조 등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다른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 방안도 논의될 예정입니다.

기시다 총리는 9일부터 14일까지 미국을 국빈 방문합니다.

10일 정상회담을 한 뒤 11일엔 의회에서 연설할 계획인데, 식민지배와 침략 등 과거사 문제는 언급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