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정슬기 아나운서

[이 시각 세계] 영국 런던 시장 후보 '깡통 백작'‥이색 공약 눈길

입력 | 2024-04-29 07:18   수정 | 2024-04-2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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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2일 영국에서는 차기 런던시장을 뽑는 선거가 열리는데요.

양철 깡통을 뒤집어쓴 남성이 출마해 화제입니다.

유명 코미디언인 조나단 하비가 만든 이 캐릭터 이름은 ′빈페이스′, 깡통얼굴 백작인데요.

캐릭터만큼이나 공약도 이색적입니다.

크루아상 가격을 한 개에 1.1유로, 약 1,600원 정도로 제한하는 ′크루아상 가격 상한제′를 약속했고요.

왕족이 생활하는 버킹엄 궁전을 노숙인 쉼터로 개조하고, 무분별한 하수 방류로 비판을 받은 런던 상·하수 처리기업의 임원들을 모두 템스강에 입수시키겠다는 등의 공약도 내놨습니다.

다소 엉뚱하지만 시민들의 공감을 얻으면서 유권자들 호응도 기대 이상이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