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문화
스포츠
뉴스투데이
손령
런던 주택가 흉기 난동 5명 사상‥"테러는 아냐"
입력 | 2024-05-01 06:10 수정 | 2024-05-01 11:16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영국 런던 북동부 주택가에서 흉기 난동이 발생해 14살 소년이 숨지고 경찰관 등 4명이 다쳤습니다.
범행동기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테러 목적은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손령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긴 칼을 든 남성이 집 앞을 서성입니다.
″그만둬! 그만둬!″
영국 런던 북동부 헤이노트의 한 주택가에서 현지 시간 30일 오전 7시쯤,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36살 남성이 주택가를 향해 승합차를 몰고 돌진한 뒤, 지하철역 안과 밖을 오가며 사람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겁니다.
이 사건으로 14살 소년이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또, 범인과 대치하던 경찰관 2명 등 4명이 다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스튜어트 벨/경찰청장]
″경찰관 두 명도 자상을 입고 현재 병원에 입원해 있습니다. 둘 다 수술이 필요하고 심각한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이 남성은 차고 지붕 위로 올라가 탈출을 시도했지만, 경찰의 전기충격기에 맞고 20여 분 만에 붙잡혔습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인근 지하철역은 즉각 폐쇄됐습니다.
범행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대치하던 경찰을 향해 ″신을 믿냐″고 소리쳤다는 목격자 증언이 현지 언론을 통해 보도됐습니다.
런던 경찰은 이번 사건이 테러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또, 특정인을 겨냥한 공격도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리시 수낵 총리는 충격적인 사건이라며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했습니다.
또, 현장에서 경찰이 보여준 용기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런던에서만 흉기 난동 사건이 최근 20%나 급증해 지난해에만 1만 4천여 건에 달하는 등 영국 사회에서 또 하나의 불안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손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