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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원내대표 추경호 "108명 단일대오‥건강한 당정관계"

입력 | 2024-05-10 07:10   수정 | 2024-05-1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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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현정부 초대 경제부총리를 지낸 추경호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소수여당′의 ″단일대오″를 내세우면서, ″건강한 당정관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고재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추경호 의원은 과반인 당선인 70명의 지지로 결선 투표 없이 국민의힘 원내대표로 선출됐습니다.

대구 출신으로 윤석열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를 지내 ′친윤석열계′로 분류됩니다.

′소수 여당′을 이끌게 된 추 원내대표는 ″단일대오″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108명의 이 단일대오가 흐트러지면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192석에 거대 여당은 바로 그 틈새를 계속 계속 노리고 있을 거다.″

당장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채상병 특검법′을 재표결하게 되는데, 취임과 함께 이탈표 단속에 나선 셈입니다.

추 신임 원내대표는 총선결과에 대해 ″국민 공감을 얻는데 굉장히 부족했다″고 분석하면서, 앞으로 ″당이 민생 현안을 주도하는 건강한 당정관계를 구축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22대 국회가 시작되면 소수 여당의 험로가 예상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맡겠다고 예고한 데 대해선 ″협치″와 ″의회 정치″를 강조하며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타협을 하고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이 바로 협치다. 의회정신은 협치가 본령이다″

민주당은 22대 국회가 시작되면, 민생회복 지원금 입법과 함께,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김 여사 특검법′과 ′방송3법′ 재추진을 예고했는데, 여당 신임 원내대표로선 대야 협상력 시험대가 줄줄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고재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