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정슬기 아나운서

[이 시각 세계] 후보자 20여 명 피살‥조직폭력단에 전쟁터 된 멕시코

입력 | 2024-05-14 06:55   수정 | 2024-05-14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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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는 다음 달 2일 대통령과 국회의원, 지방선거를 동시에 치르는데요.

후보자 수 백 명이 선거를 중도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가 스무 명 넘게 피살되면서 벌어진 일인데요.

자신들에게 우호적인 후보자를 당선시키거나 적대적인 후보자를 없애기 위한 조직범죄 단체들의 소행입니다.

과거 미국 마약 밀수에 중점을 뒀던 멕시코 범죄 집단들은 이제 불법 이민을 주선하고 기업을 갈취하는 등 범죄 영역을 늘리며, 막대한 권력을 행사하고 있는데요.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는 ″조직범죄 집단들이 멕시코 선거를 전쟁터로 만들고 있다″며 올해 선거는 멕시코 현대사에서 가장 치명적인 선거 가운데 하나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