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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이번 주 최종 확정‥오늘 복귀 시한

입력 | 2024-05-20 06:17   수정 | 2024-05-20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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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의대 증원 규모가 포함된 내년도 대입 전형 시행계획이 이번 주 확정됩니다.

내년 전문의 시험을 보려면 오늘까지 복귀해야 하는 전공의들에게 대통령실은 증원 재검토 같은 요구만 아니면 어떤 방식이든 만나자며 대화를 제안했습니다.

허유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이번 주 대학입학전형위원회를 열어, 내년도 대입 전형 시행계획 변경 사항을 심의·확정할 예정입니다.

1천5백 명 안팎으로 증원될 의대 입시의 경우, 각 대학이 이달 말까지 ′수시 모집요강′을 발표하면 세부 전형 계획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립대 8곳은 이번 주부터 증원분을 반영한 학칙 개정 절차에 본격 착수합니다.

대통령실은 ″의대 증원 문제가 일단락됐다″며 전공의들과 의대생들의 복귀를 호소했습니다.

특히 오늘까지 복귀해야 내년 전문의시험을 볼 수 있는 전공의들의 선처 가능성과 함께, 수업 거부 중인 의대생들의 유급 우려를 언급하며 대화를 제안했습니다.

[장상윤/대통령실 사회수석(어제)]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 ′1년 유예′ 등 실현 불가능한 전제 조건 없이 우선 대화를 위한 만남부터 제안합니다.″

그러나 수련 공백 석 달째인 전공의들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주 법원 결정 이후 첫 공식 입장을 내놓은 의대생 단체는 ″법원에서 증원에 따른 의대생들의 손해 발생 우려를 인정했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 정부가 학생들의 수업 복귀를 호소하는 것은 오만한 행태″라고 비판했습니다.

전국 19개 의과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23일 온라인 총회를 열고, 1주일간의 집단 휴진을 포함한 근무시간 재조정 계획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허유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