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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민
'채상병 특검법' 결국 폐기‥추가 이탈표 없었다
입력 | 2024-05-29 06:08 수정 | 2024-05-29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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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채 상병 특검법′은 어제 국회 재표결에서 부결됐습니다.
야당은 본회의 직전까지 압박을 이어갔는데요.
국민의힘에선 찬성입장을 밝힌 의원 5명 외에 추가이탈자는 없었습니다.
고재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21대 국회의 마지막 본회의.
″국민의힘은 특검법 수용하라! <수용하라! 수용하라! 수용하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회의 직전까지도 국민의힘을 향한 압박과 설득을 이어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잠시 살기 위해서 영원히 패배하는 길을 선택하지 않으실 것으로 믿습니다.″
[조 국/조국혁신당 대표]
″용산 대통령실의 회유와 압박에 여러분의 양심은 굴복해야 합니까.
국민의힘은 ″채 상병 특검의 목적은 대통령 탄핵″이라며 ′부결′을 당론으로 채택하며, 막판까지 분위기를 다잡았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특검법이 가결되면 야당은 곧바로 탄핵 열차에 시동을 걸 것입니다.″
장외 신경전 끝에 막을 올린 마지막 본회의.
무기명 재표결 결과 ″′채 상병 특검법′ 부결″ 이변은 없었습니다.
[김진표/국회의장]
″총 투표수 294표 중 가 179표 부 111표 무효 4표로서 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이수진 의원을 빼고 여야 의원들은 전원 표결에 참석했고, 앞서 찬성 의견을 밝힌 5명 이외에 국민의힘의 추가 이탈표는 없었습니다.
민주당은 179표 찬성 모두 야권표라면서 이탈은 없었다고 강조했고, 국민의힘은 찬성한다던 의원들도 당론을 따라 반대나 무효를 던진 것 같다고 해석했습니다.
무효표는 가 옆에 점을 찍거나 괄호를 적은 게 3개였고 부 옆에 점을 찍은 게 하나였습니다.
′채 상병 특검법′은 결국 대통령 거부권의 벽을 넘지 못하고 폐기됐습니다.
21대 국회는 오늘로 임기를 마무리합니다.
MBC뉴스 고재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