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이게 경호라고?" 칸 영화제 경호원 인종차별 논란

입력 | 2024-05-29 06:37   수정 | 2024-05-29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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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과 SNS에서 화제가 된 소식들 알아보는 <투데이 와글와글>입니다.

우리 연예인이 외국에 나가서 부당한 대우를 받으면 꼭 나 자신이 당한 일처럼 기분이 언짢은데요.

그룹 소녀시대 멤버이자 배우 윤아가 칸 영화제에서 당한 일이 누리꾼들의 분노를 자아냈습니다.

깔끔한 올린 머리에 우아한 핑크색 드레스를 입은 윤아가 레드카펫을 밟으며 입장하는데, 쭉 뻗은 팔 하나가 거슬리네요.

여성 경호원이라는데요.

윤아도 살짝 당황한 기색, 서둘러 발걸음 옮기지만 끝까지 미소는 잃지 않습니다.

현지시간 19일,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벌에서 열린 제77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포착된 모습인데요.

경호 요원이 본업에 충실한 거 누가 뭐라 하겠습니까마는, 꼭 그런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해당 경호원, 불과 며칠 전 아프리카계 미국 가수인 켈리 롤런드가 입장할 때도 마찰을 빚었는데요.

계단 오르며 환영 인파에 손을 흔드는데 이 경호원 또 등장하죠?

등 떠밀듯 재촉이 이어지자 참다못한 롤런드, 강하게 항의하고요.

또 다른 참석자,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배우는 드레스 선보이는 걸 방해한 바로 그 경호원을 거칠게 밀어내기도 하는데요.

모두 유색인종 참석자에게만 과잉 경호 논란이 벌어진 걸로 알려졌고요.

국내 누리꾼들은 물론 해외에서도 ″이쯤 되면 인종 차별 의심을 지울 수 없다″며 해당 경호원에 대한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