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경아

보잉 첫 유인 우주선 '스타라이너' 발사 성공

입력 | 2024-06-06 06:29   수정 | 2024-06-0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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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 보잉사의 우주캡슐 ′스타라이너′가 오늘 첫 유인 시험비행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 앵커 ▶

지구 귀환까지 무사히 성공하면, 앞으로 스페이스X와 함께 국제우주정거장 수송 임무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뉴욕에서 임경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현지시간 5일 오전 10시 52분,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우주캡슐을 실은 아틀라스 FIVE 로켓이 우주로 발사됐습니다.

미국 보잉사가 제작한 우주캡슐 ′스타라이너′가 유인 시험비행 발사에 처음으로 성공한 겁니다.

발사 약 15분 뒤 스타라이너는 로켓 하단과 성공적으로 분리됐고, 이후 자체 추진기를 점화해 안정 궤도에 도달했습니다.

모든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약 25시간 뒤인 한국시간 7일 새벽 국제우주정거장 ISS에 도킹할 예정입니다.

캡슐에는 미국 항공우주국 ′NASA′ 소속 우주비행사 부치 윌모어와 수니 윌리엄스가 탑승했습니다.

두 차례 ISS에 다녀온 경력이 있는 베테랑 우주비행사들입니다.

[부치 윌모어/우주비행사]
″우리는 상황이 어려워질 때 강한 사람들은 움직이기 시작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그렇게 해왔습니다.″

이번 유인 시험비행은 지난 2022년 5월 스타라이너가 무인 비행에 성공한 지 약 2년 만입니다.

지난 1일에도 발사 직전 비행이 취소되는 등 몇 차례 일정을 미뤄야 했습니다.

우주비행사들은 약 8일 동안 ISS에 머문 뒤 오는 14일 지구로 귀환할 예정입니다.

나사는 심우주 탐사에 전념하기 위해 지구 저궤도 유인 운송을 민간 기업에 맡기고 있습니다.

이번 유인 시험비행이 끝까지 무사히 성공하면, 앞으로 스타라이너는 스페이스 엑스 ′크루 드래건′과 함께 ISS 수송 임무에 활용될 계획입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임경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