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멕시코 극심한 가뭄에‥바닥 드러낸 호수

입력 | 2024-06-10 06:39   수정 | 2024-06-10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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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터 한 대가 분주히 움직이는 이곳은 물이 모두 말라버린 멕시코 북부 치와와주의 호수 바닥입니다.

거북이 등처럼 쩍쩍 갈라진 바닥은 수만 마리 죽은 물고기가 뒤덮고 있는데요.

섭씨 4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에 극심한 가뭄까지 이어지면서 호수에 살던 물고기들은 모두 폐사했고요.

당장 할 수 있는 건 죽은 물고기가 부패해 질병이 퍼지는 걸 막기 위해 석회가루를 뿌려 덮는 것뿐이라는데요.

끝없는 폭염에 돌발적인 우박 폭풍은 물론 뚝 떨어진 강우량에 따른 물 부족 사태까지‥최근 멕시코가 겪고 있는 이상기후 쇼크에 누리꾼들은 ″기후 변화에 있어 이젠 세계 어느 곳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