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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세계] 유럽의회 선거서 중도파 체면치레‥극우 약진

입력 | 2024-06-10 07:24   수정 | 2024-06-10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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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세계입니다.

앞으로 5년간 유럽의회를 이끌 720명의 의원을 뽑은 유럽의회 선거가 끝났는데요.

출구조사와 선거 전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한 잠정 예측 결과가 나왔습니다.

유럽의회는 유럽연합의 입법기관이죠.

총 96석이 할당된 독일을 비롯해 81석의 프랑스, 76석의 이탈리아, 61석의 스페인 등 유럽 27개국 가운데 21개국에서 선거가 실시됐는데요.

현재 제1당 격인 중도우파 성향의 유럽국민당이 전체 720석 가운데 186석, 25.8%를 얻어 제1당을 유지할 걸로 예측됐습니다.

제2당 중도좌파 사회민주진보동맹 의석이 소폭 줄고 제3당인 중도 자유당그룹 의석이 참패한 가운데, 강경 우파와 극우 성향 정치세력은 약진했는데요.

독일과 프랑스,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등 다수 국가에서 이들 강경우파 정치그룹은 확연한 상승세를 보였고요.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극우 정당에 참패가 예상되자 의회를 해산하고 이달 말 조기 총선을 치르겠다고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