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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종명
미, 북러 핵위협에 "워싱턴선언 이행"
입력 | 2024-06-25 06:16 수정 | 2024-06-25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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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북러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조약 이후 한반도의 핵위협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정부가 한반도에 추가적인 군사 안보 조치가 필요하지는 않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다만, 한국의 자체 핵무장론이 언급될 정도로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는 데에는 공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왕종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북러 안보 조약으로 고조하는 북핵 위협에 맞서 한반도에 추가 조치가 필요하냐는 질문에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워싱턴 선언을 충실히 이행하면 된다고 답했습니다.
[커트 캠벨/미국 국무부 부장관]
″(워싱턴선언이) 우리가 대응하는데 필요한 것을 제공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그저 워싱턴선언의 구체적 조치를 이행하기 위한 목적의식을 가지면 됩니다.″
워싱턴선언은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작년 4월 두 나라 정상 차원에서 미국의 확장 억제 운용을 안정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최초의 합의 문서입니다.
캠벨 부장관은 다만 북러 사이 협력 강화가 한국을 자체 핵무장으로 내몰고 있다는 일부 전문가들 평가에는 동의했습니다.
[커트 캠벨/미국 국무부 부장관]
러시아와 북한은 이 지역 국가들이 자국의 모든 군사 조치와 기타 조치를 다시 생각하게 만듭니다.
한국의 자체 핵무장론이 고개를 들 정도로 북러 협력이 우려스러운 건 맞지만 현재의 확장억제로도 감당할 수 있다는 말로 들립니다.
캠벨 부장관은 북한과 안보 조약을 체결한 러시아가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지원할 거라고 보는지 묻는 질문에 북한이 바라는 반대 급부로 핵이나 장거리 미사일 관련 기술 아니면 에너지일 수도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아울러 미국 정부는 러시아의 위협에 대응하는 데 있어 한국과 일본이 좋은 파트너라는 말로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와 인도-태평양 사이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제임스 오브라이언/미국 국무부 차관보]
″나토와 인도 태평양 파트너 간의 협력 습관과 실질적인 협력 분야를 구축하기 위해서입니다.″
결국 다음달 워싱턴 나토 정상회의 때 나토와 인태 사이 안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이 등장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왕종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