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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플러스] 소 생간 먹고 1급 감염병 '야토병' 의심

입력 | 2024-07-09 07:25   수정 | 2024-07-0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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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에서 지난달 20대 남성이 소 곱창 식당에서 소의 생간을 먹은 뒤 복통과 발열 등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에 입원했는데요.

혈액 검사 결과 토끼 등 야생 설치류에 흔한 ′야토병균′ 양성 반응이 나와서 혈청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혈청 검사 결과는 이번 금요일 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야토병으로 확진 판정될 경우, 질병청에서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1급 감염병인 야토병은 야생 토끼를 비롯한 야생 설치류에게 물리거나 닿는 경우, 혹은 야토병균에 감염된 음식과 물 등을 섭취할 경우 감염되는데요.

사람 간 전파 사례는 보고된 적 없지만, 폐렴이나 혈액을 매개로 감염될 경우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합병증 발생으로 치사율이 60퍼센트에 달한다고 합니다.

다만, 조기에 적절히 치료받는다면 사망률은 1% 미만입니다.

우리나라에선 지난 1997년 포항시에서 40대 남성이 죽은 야생 토끼를 요리해 먹은 뒤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10여 일 만에 완치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