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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신문] '유령식당'에 착한가격업소 혜택이‥"정부는 몰랐다"

입력 | 2024-07-26 06:37   수정 | 2024-07-26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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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오늘 아침 신문′ 시작합니다.

◀ 앵커 ▶

정부가 저렴하고 청결한 ′착한가격 업소′에 주는 혜택이 주변 식당들보다 가격이 비싼 업소에도 잘못 지원되고 있다는 기사 먼저 보겠습니다.

국민일보입니다.

◀ 앵커 ▶

행정안전부와 지자체는 저렴한 가격과 청결한 시설 등을 고려해 착한가격업소를 선정하고 배달요금 2천 원 할인 쿠폰 등 여러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사업자번호가 동일하다고 온라인에만 존재하는 이른바 ′유령업소′도 이런 혜택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칼국수를 주변 식당보다 저렴한 7천 원에 팔고 있는 한 식당은 같은 사업자등록번호로 닭요리와 돼지고기 전문점을 별도로 등록했는데요.

두 식당은 배달앱 ′유령식당′인데도 착한가격업소로 분류돼 혜택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두 식당의 메뉴는 주변 식당보다 비싸거나 저렴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착한가격업소 사업은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는 식당을 지원해 물가 안정에 기여하겠다며 1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는데요.

행안부는 배달의민족에 입점한 착한가격업소 660여 곳을 대상으로 우선 전수조사에 착수했고요.

취지와 다르게 도용된 사례가 발견되는 즉시 지원을 취소할 방침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조선일보입니다.

핫한 MZ문화로 여겨지는 달리기 모임 ′러닝크루′가 최근 ′민폐족′으로 전락했다는 기사인데요.

수십 명씩 떼를 지어 달리다 보니 인도나 횡단보도를 모두 차지하고요.

다른 러너들에게 비키라는 듯 큰 소리로 외치기도 하고, 상의를 벗은 채 달리거나, 도로나 횡단보도 한복판에서 ′인증샷′을 찍기도 한다고 합니다.

지난 5월 서울 송파구에선 러닝크루와 노인이 부딪히는 사고도 발생했는데요.

서울 성북구 관계자는 2022년까지 0건이었던 러닝크루 관련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방자치단체들은 러닝크루 단속에 나섰는데요.

석촌호수에는 ′3인 이상 러닝 자제′ 현수막이 설치됐고요, 화성시는 동탄호수공원 산책로에 러닝크루 출입 자제를 권고했습니다.

◀ 앵커 ▶

같은 신문 기사 하나 더 보겠습니다.

통계청이 인구감소지역 89곳의 생활 인구를 조사한 결과, 등록 인구는 489만 8,000명에 그쳤지만, 방문객인 ′체류 인구′는 2007만 7000명을 기록했습니다.

주민등록상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을 뜻하는 ′등록 인구′와 달리, ′체류 인구′는 월 1회 이상, 하루 3시간 이상 머무른 사람을 뜻하는데요.

지역 맛집에 줄을 선 관광객, 집에서 먼 회사로 통근하는 직장인, 주말 농부 등이 대표적입니다.

지리산을 끼고 있는 전남 구례군의 등록 인구는 2만 4,400명이지만, 생활 인구는 47만 4천 명으로 19.4배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고요.

서핑 성지로 소문난 강원도 양양군도 10.2배에 달했고, 벚꽃축제로 유명한 경남 하동군 등 관광 명소 지역들은 체류 인구가 등록 인구보다 10배씩 많다고 합니다.

신문은 체류 인구가 눈에 띄게 많은 지역의 주 소비층이 방문객임을 알 수 있다며, 거주자가 감소하는 지역에서는 생활 인구의 소비력을 끌어올리는 게 지상과제라고 전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지역 신문 기사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경남도민일보입니다.

거제시가 전국 최초로 장애인 해수욕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거제시 일운면 와현모래숲해변에 장애인 해수욕장이 지난달 29일 개장했는데요.

이곳에는 휠체어가 다니기 쉽게 백사장 매트가 설치돼 있으며, 휠체어를 무료로 대여할 수 있습니다.

물놀이를 원하는 장애인은 보조인의 도움을 받아 입수할 수도 있고요.

장애인 샤워장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장애인 60여 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고요.

거제시는 지체장애인을 대상으로 수상휠체어를 활용한 바다체험 행사를 개최했고, 장애인이 우선 사용할 수 있는 실내 수영장도 시범 운영할 예정입니다.

◀ 앵커 ▶

끝으로, 강원일보입니다.

홍천군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8년 만에 10배 늘었는데도 이탈률이 0%대라는 기사인데요.

홍천군은 2017년부터 자매 결연 도시인 필리핀 산후안시로부터 계절근로자를 받고 있는데요.

첫해 81명이었던 인원이 올해는 713명에 달했습니다.

지난해 홍천군이 받은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1,000여 명이었는데 무단이탈률은 0%대였습니다.

홍천군과 산후안시가 신뢰를 쌓으면서, 홍천군은 우수한 근로자 공급을 요청했고, 산후안시는 면접을 강화하고 근무 태도도 평가해 근로자를 선발하기로 했고요.

계절근로자의 입국 기회 제한도 완화하는 안을 논의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