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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영 리포터
[문화연예 플러스] 31년 전 목소리 듣는다‥고 김민기 추모 방송
입력 | 2024-07-26 06:55 수정 | 2024-07-26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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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 독재 시절 저항의 상징이 된 ′아침이슬′, ′상록수′를 작곡하고 불러 우리 사회와 문화예술계에 큰 발자취를 남긴 김민기 씨가 그제 영면에 들었습니다.
고 김민기의 시대와 음악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 추모의 시간을 MBC 라디오에서 마련했는데요.
MBC 라디오에 <이종환의 밤으로의 초대-김민기 스페셜>이 편성돼, 31년 전 고인의 인터뷰를 공개합니다.
1993년 3월 28일 방송됐던 초대석에는 당시 김민기 씨의 생생한 육성이 담겨있는데요.
당시 고인은 2년간의 작업을 거쳐 <김민기 전집>을 발표했고요.
‘가을편지’, ‘아침 이슬’, ‘친구’ 등의 자작곡을 직접 불러 수록한 이 음반은 사실은 “공연장 학전의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서 발매했다”고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또 20대에 만든 자신의 노래에 대해 “일상의 작은 일들을 서툴게 끄적거린 것이지, 누구를 깨우치려거나 하는 의도 같은 것은 감히 갖지 못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 초대석은 평소 방송이 쑥스럽다고 말한 고인을 위해, 당시 이종환 DJ가 음반 녹음실까지 찾아가 만든 방송인데요.
DJ 배철수의 내레이션이 더해지는 고인의 추모 방송은, 오늘 저녁 7시 MBC 라디오 FM4U에서 들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