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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슬기 아나운서
[이 시각 세계] 미국 초교 총기난사 당시 '경찰 늑장대응' 자료 공개
입력 | 2024-08-12 07:41 수정 | 2024-08-1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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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뉴스룸 연결해서 국제뉴스 들어보겠습니다.
미국에서 2년 전 발생한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늑장 대응 정황이 담긴 자료가 공개됐는데요.
정슬기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 정슬기 아나운서 ▶
네, 미국 텍스사주 유밸디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지난 2022년 5월 18살 소년이 총기를 난사해, 21명이 목숨을 잃었는데요.
당시 학교 안 생존자들이 다급하게 도움을 요청했던 911신고 녹음과 경찰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클로이 토레스(학생)]
″죽은 사람들이 많아요. 제발 도와주세요. 죽고 싶지 않아요. 저희 선생님이 죽었어요.″
18살 총격범 살바도르 라모스는 사건 당일 오전 11시 반쯤, 소총을 들고 한 초등학교에 들어가
총격을 가했는데요.
학교에 갇힌 생존자들은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신고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현장에 출동한 경찰 등 370여 명은 주변을 통제하며 학교 건물 밖에 머무르다, 한 시간을 넘겨서야 교실 진입을 시도해 총격범을 사살했는데요.
경찰이 우왕좌왕하던 사이, 어린이 19명과 교사 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2년 만에 정보 공개 청구와 소송 등을 통해, 당시 신고 전화 녹음과 경찰 보디캠, CCTV 영상 등이 공개되자, 유족들은 경찰의 늑장 대응에 다시 한번 분노하고 있는데요.
올해 6월에서야 기소된 학교 경찰서장 등 2명은 여전히 무죄를 주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