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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플러스] 펜션에 걸린 '공산당 현수막'

입력 | 2024-08-22 07:23   수정 | 2024-08-22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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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남의 한 펜션에 공산당이라고 적힌 현수막이 걸린 사진이 SNS에 급속히 퍼졌습니다.

112, 113으로 간첩 신고가 잇따라 경찰까지 출동했는데요.

현수막에 큼지막한 글씨로 ′제1회 대한민국 공산당 한가족 하계수련회′라는 문구와 날짜가 적혀 있죠.

이 사진은 SNS로 빠르게 번졌고, 112 경찰 신고는 물론 113 간첩신고까지 이어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현수막은 이달 4일 전남 지역 계모임 회원과 가족 등 20여 명이 여름휴가를 보내려고 펜션을 찾았다가 내걸었고요.

문제의 ′공산당′이란 단어는 ′재미삼아 붙인 계모임 이름′으로 드러났습니다.

한 신문에 따르면 이들은 ″회장 말이 법이라는 뜻으로 ′공산당′이라고 지었다″면서 ″별다른 뜻은 없었다″고 해명했는데요.

하지만 애꿎은 해당 펜션에는 항의 전화와 문자가 빗발치는 상태고요.

경찰은 현수막이 걸린 경위에 대해 국가보안법 위반 등 대공 용의점이 있는지 조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