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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신문] "기록 지워달라"‥'후안무치' 딥페이크 가해자들

입력 | 2024-09-02 06:36   수정 | 2024-09-02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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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아침 신문′ 시작합니다.

◀ 앵커 ▶

딥페이크 성범죄물에 대한 정부 단속이 강화되면서, 처벌이 두려운 가해자들이 뒤늦게 데이터 파기에 나서고 있다는 기사 먼저 보겠습니다.

◀ 앵커 ▶

서울경제입니다.

온라인 데이터 기록 삭제를 전문으로 하는 이른바 ′디지털 장의사′ 업체들은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들 의뢰를 주로 받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최근 정부가 타인의 사진을 음란물에 합성하는 딥페이크 영상물 집중 단속을 예고하자, 딥페이크 성범죄 가해자들이 디지털 장의사 업체에 몰리는 상황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한 불법 게시물 삭제 업체 관계자는 ″하루에 딥페이크 관련 문의만 10건 이상 접수되고 있다″면서, ″가해자나 텔레그램 채팅방 이용자 문의가 대부분″이라고 전했습니다.

형사 전문 로펌이나 법률사무소가 개설한 온라인 카페 등에도, 딥페이크 성범죄와 관련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는데요.

실제 한 딥페이크 성범죄 관련 온라인 카페에는 최근 일주일간 가해자들로 추정되는 누리꾼들이 남긴 상담 글이 가득했습니다.

신문은 가해자가 온라인상에 보관하던 불법 영상을 직접 지우면 증거인멸죄를 적용할 수 있고, 디지털 장의사 등을 통해 삭제를 요청하면 증거인멸교사죄도 물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고 전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서울신문입니다.

해마다 사용하지도 못하고 사라지는 선불 전자 지급수단, ′페이머니′가 400억 원을 넘어선 걸로 나타났습니다.

페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는 카카오페이부터 네이버파이낸셜, 토스페이먼츠 등 38곳과, 삼성전자 등 휴대전화 제조사 3곳 등 모두 57곳에 달하는데요.

하루 평균 이용액은 지난해 8,000억 원 이상으로 치솟았습니다.

덩달아 소멸 금액도 늘어 휴면상태로 전환돼 사라진 페이 금액은 3년 만에 1,200억여 원에 육박했는데요.

페이 잔액이 소멸하면 운영사들은 장부상 부채가 수입으로 바뀌어 손해 볼 게 없는 만큼, 미사용 잔액에 대한 고지를 의무화하고 휴면 예금처럼 사회복지망을 확충하는 재원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신문은 강조했습니다.

◀ 앵커 ▶

이어서 한국경제입니다.

′가성비′를 내세운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고물가에 배달비 인상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서울시 상권 분석 서비스에 따르면, 서울지역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점포는 올해 2분기 총 2,491곳이었는데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82% 줄었습니다.

오랜 기간 지속해 온 고물가에 배달 수수료 인상은 특히 배달 매출 비중이 높은 저가형 프랜차이즈 매장 부담을 키우고 있는데요.

평균 배달 매출 비중이 40%에 달하는 맘스터치는 올해 1월에서 8월까지 폐업 점포가 27곳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곳보다 70% 가까이 늘었고요.

햄버거 프랜차이즈 프랭크버거도 같은 기간 30곳이 폐업해 전년 대비 130% 넘게 늘었습니다.

배달 수수료 인상에 일부 매장들은 배달 음식을 매장 가격보다 더 비싸게 받는 이중 가격제도 도입하고 있는데요.

신문은 이중 가격제가 확산하면 오히려 소비자의 배달 주문을 줄여 자영업자가 타격을 받는 악순환을 불러올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지역 신문 기사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국제신문입니다.

여름철 해수욕장 피서객의 안전을 위협하는 독성 해파리 떼가 원자력발전소 운영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경북 울진 신한울원전 내부 보고서에 따르면 하루에만 202톤의 해파리가 원전 취수조를 막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고요.

경북 경주 새울원전에서는 해파리가 대량 유입돼 취수구의 거름망이 손상되기도 했습니다.

취수구가 막히면 냉각수로 쓰이는 바닷물이 원전 안으로 유입되지 못하고, 최악의 경우에는 전력 생산이 중단되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신문은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동해에 해파리 같은 해양생물이 증가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여름철 전력 수급에 새로운 도전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 앵커 ▶

끝으로, 중도일보입니다.

광산업체의 무분별한 채굴로 단양 자연경관이 훼손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특히 단양 대표 관광지인 만천하스카이워크와 인접한 천주봉의 훼손이 심각한데요.

채광 방식과 무분별한 연장 허가가 주된 원인으로 꼽히고요.

노천채굴 시 계단식으로 채광해야 하지만, 수직으로 이뤄지면서 천주봉이 절반으로 갈라져 흉물스럽게 변해 있고요.

주민들은 수십 대의 덤프트럭이 석회석 원료를 싣고 다녀 먼지와 소음으로 수십 년째 고통을 받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