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백승우

아동 성폭력 피의자 아파트서 떨어져 사망

입력 | 2024-09-02 06:44   수정 | 2024-09-02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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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성년자 성착취물 사건의 피의자로 경찰의 방문을 받은 30대 남성이 8층에서 떨어져 숨졌습니다.

경기도 부천에선 40대 남성이 부부싸움 도중 아내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아파트에서 떨어져 사망했습니다.

백승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아파트 베란다 문이 열려있고, 바로 아래 화단의 표지판은 쓰러졌습니다.

이 아파트 8층에서 30대 남성이 떨어져 숨졌습니다.

이 남성은 떨어지기 직전 경찰의 방문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아동 성착취물을 만들어 피해자를 협박하고 성착취물을 SNS에 올린 혐의를 받는 피의자″라고 밝혔습니다.

피의자를 찾아온 경찰이 초인종을 누르고 문을 두드려 봤지만 안에선 아무런 대답이 없었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방문 직후 8층 베란다를 통해 옆집으로 넘어가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소방에 공조를 요청했지만 소방당국이 도착하기 전 남성은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목격자 (음성변조)]
″그때 분리수거하러 갔다가 떨어지는 소리를 들었어요. 퍽 소리를. 낮에 봤던 경찰분 쫓아가는 것 보고 내가 경비실 아저씨한테 한번 가보시라고.″

남성은 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경찰은 남성이 뛰어내린 정확한 경위와 아동 성착취물 사건과 관련해 또 다른 피해자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

경기 부천 원미구의 한 아파트 47층에서 40대 남성이 떨어져 숨졌습니다.

경찰은 남성이 아내와 언쟁을 벌이다 아내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뛰어내린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남성의 아내는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백승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