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절단한 바닷가재에 왕관‥집게발만 휘적휘적

입력 | 2024-09-25 06:35   수정 | 2024-09-25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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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식당, 바닷가재 한 마리가 손님 식탁에 올라와 있는데요.

머리엔 왕관을 썼고요.

양쪽 집게발엔 편지와 꽃을 집은 상태로 집게발을 휘젓고 있는데, 마치 손님에게 꽃과 편지를 전달하려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죠.

그런데, 자세히 보면 사실 바닷가재의 몸통은 반으로 잘려져 있는 상태입니다.

한 TV 연애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남성이 자신의 SNS에 이 영상을 올리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일부는 ″신기하다″며 호기심을 보였지만, ″기괴하다″, ″고통에 몸부림치는 바닷가재를 보고 좋아할 일은 아닌 것 같다″면서 비판하는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선 동물보호법상 ′혐오감을 주거나 잔인한 방법으로 동물을 도살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바닷가재 등 무척추동물은 이에 해당이 되지 않는데요.

유럽 일부 국가와 호주 등은 갑각류도 고통을 느낄 수 있다며, 갑각류를 산 채로 요리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