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쇠막대 휘둘러‥" 길고양이 학대범 검거

입력 | 2024-10-22 06:38   수정 | 2024-10-22 06:38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인터넷과 SNS에서 화제가 된 소식들 알아보는 <투데이 와글와글>입니다.

지난주에 길고양이를 학대하는 남성의 모습이 담긴 CCTV가 공개돼 공분을 샀죠.

이 학대범이 경찰에 붙잡혔는데요.

학대 이유, 대체 뭐였을까요?

한 남성이 오른손에 막대기를 들고 내리치자 고양이 한 마리가 몸부림치며 달아나는데요.

지난 4일 새벽, 충남 천안 한 마트에서 키우던 길고양이를 학대하는 모습입니다.

남성은 쇠막대기로 눈이 먼 고양이를 때리고 담뱃불로 머리를 지지는 등 3시간가량 학대를 이어갔고요.

통 덫을 들고 와, 새끼 고양이를 잡아가기도 했습니다.

지역 동물보호단체는 이 남성을 동물 학대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고요.

인근 CCTV 수백 대를 분석한 경찰이 남성을 자택에서 검거했는데요.

경찰 조사에서 학대 이유를 묻자 이 남성은, ″고양이들이 집 근처 쓰레기봉투를 자꾸 뜯어 지저분해졌다, 잡아서 다른 곳에 옮길 목적으로 그랬다″고 주장했고요.

″다른 고양이가 오지 못하게 흉기를 휘둘렀고, 잡아간 고양이는 휴게소에 풀어줬다″고 진술했는데요.

경찰은 조만간 남성을 검찰에 넘길 방침입니다.

누리꾼들은 ″말 같지도 않은 변명이다″ ″실종 고양이가 어찌 됐을지 암담하다″며 강력히 처벌해달라고 입을 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