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오늘 아침 신문] 12·12 반란 주역 13명 양지바른 현충원에 묻혀 단죄하지 못한 역사가 12·3 내란사태 불렀다

입력 | 2024-12-12 06:35   수정 | 2024-12-12 06:47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오늘 아침 신문′ 시작합니다.

◀ 앵커 ▶

12·12 군사반란 당시 주역들이 여전히 국립현충원에 안장돼있다는 기사 보겠습니다.

◀ 앵커 ▶

한겨레입니다.

◀ 앵커 ▶

전두환 신군부에 끝까지 맞섰던 장태완 장군의 묘 바로 옆에는 12·12 당시 진압군을 도청해 전두환에게 보고했던 정도영의 묘가 있는데요.

신군부 반란의 핵심이었지만 기소되지 않았는데, 2010년에 사망한 뒤 장군이란 이유만으로 대전현충원에 묻혔습니다.

이렇게 12·12 반란에 협조했던 자들은 대부분 반란 이후 고속 승진해 권세를 누리다가 무죄를 받거나 재판을 받지 않았는데요.

12·12 당시 기념사진을 찍었던 군사반란의 주역 34명 가운데 18명이 숨졌는데, 13명은 현재 국립현충원에 묻혀 있습니다.

전두환의 선배로 내란에 가담했던 유학성은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되기 전에 사망했다는 이유로 현충원에 묻혔고요.

김윤호, 박준병, 김기태 등 반란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내란범들도 현충원에 묻혀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한국경제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언한 배경으로 ′극우 유튜브 채널′에 경도됐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데요.

′신의한수′ ′이봉규TV′ ′진성호방송′ 등 주요 극우 보수 유튜브 채널은 구독자가 100만 명을 넘습니다.

이들 극우 채널들은 이번 비상계엄 사태도 윤 대통령이 4·15 부정선거 관련 내용을 파악하고 있었다는 증거라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극단적인 유튜버들이 막대한 수익을 낼 수 있게 되자 ′선명성 경쟁′을 벌이며 점점 더 극단적인 주장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치권에서도 이번만큼은 확증 편향을 부채질하는 알고리즘에 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이어서 한겨레입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 등이 저지른 성폭력의 피해자들이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냅니다.

5·18 성폭력 피해자들의 모임 ′열매′는 오늘 서울중앙지법에 국가를 상대로 위자료를 지급을 구하는 소송을 제기할 예정인데요.

원고는 모두 17명으로, 성폭력 피해자 14명과 가족 3명입니다.

이들은 광주광역시에 보상 신청을 했지만 기존 보상 기준이 성폭력 피해의 특수성을 반영하지 못해서 적정한 피해 회복이 이뤄질지 장담할 수 없어 국가 대상 소송까지 제기하게 됐는데요.

피해자들은 ″아직도 성폭력 피해를 말하지 못한 피해자들이 우리보다 덜 어려운 길을 걸을 수 있도록 앞장서자″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 앵커 ▶

다음은 조선일보 기사 보겠습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전국 곳곳의 겨울 축제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방자치단체들은 축제의 개막식이나 주요 행사를 취소하거나, 규모를 축소하는 방안을 고민 중인데요.

시민들이 찾아올지 미지수인 데다가, 축제 예정 장소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 장소가 겹쳐 안전사고 우려도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시는 13일 예정된 2024 윈터 페스타 개막식을 취소했고요.

부산 해운대구의 ′해운대 빛 축제′ 점등식, 전남 순천시의 ′크리스마스 캐럴 콘서트′도 취소됐습니다.

지역 축제의 잇따른 취소는 지역 경제에도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됩니다.

◀ 앵커 ▶

끝으로, 지역 신문 기사 보겠습니다.

대전일보입니다.

대전시의 최대 숙원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마침내 첫 삽을 떴습니다.

어제 대전 유등교 상류 둔치에서 대전 트램 건설공사 착공식이 개최됐는데요.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의 총연장은 38.8km 규모로, 대전 5개 자치구를 순환하는 순환선과 정거장 45곳, 차량기지 1곳 등이 건설됩니다.

이날 행사에선 한 번에 300명을 태울 수 있는 수소트램의 디자인 초안도 최초 공개됐는데요.

수소트램은 이산화탄소 등 오염물질 배출이 전무하고, 미세먼지 정화 역할도 하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