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망토 휘날리며 경찰 도운 용감한 시민

입력 | 2024-12-23 06:40   수정 | 2024-12-23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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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영화 속 슈퍼맨처럼 망토를 휘날리며 달려가 경찰을 구한 남성이 화제가 됐는데요.

망토를 입고 등장한 남성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요?

현지시간 17일, 잉글랜드 북서부 체셔주 워링턴입니다.

버스정류장 앞에서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던 남성이 갑자기 주먹을 휘두르자 경찰관이 바닥에 쓰러집니다.

쓰러진 경찰관, 속절없이 당하고 있는데요.

바로 그때!

길 건너에서 한 남성이 망토를 휘날리며 쏜살같이 달려가더니 폭행하던 남성을 경찰에게서 떼어내고요.

곧이어 다른 경찰들이 달려와 남성을 제압하면서 현장 소동이 일단락됩니다.

망토를 휘날리며 용감하게 나선 남성 덕분에 공격받은 경찰관은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고 하는데요.

이 남성의 정체는 건너편 이발소에서 머리를 자르던 손님이었습니다.

커트보를 벗을 생각도 않고 경찰이 폭행당하는 장면을 보자마자 달려간 건데요.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마치 슈퍼맨 같다, 너무 멋지다″며 남성의 용감한 행동에 감탄했고요.

이 남성은 ″여동생도 경찰″이라며 ″동생이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 때에도 누군가 나처럼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