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박솔잎

오늘 구속 연장 신청할 듯‥이 시각 서울중앙지검

입력 | 2025-01-24 12:02   수정 | 2025-01-24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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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윤석열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혐의 수사는 이제 검찰로 넘어갔는데요.

검찰은 그간 수사 내용을 토대로 윤 대통령 수사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솔잎 기자, 검찰의 수사 계획 어떻게 되는 건가요?

◀ 기자 ▶

네, 검찰은 일단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 기한을 한 차례 연장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르면 오늘 중으로 법원에 연장 요청을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만, 구속영장을 발부한 서부지법이 아닌 서울중앙지법에 신청하는 것으로 내부 판단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구속기간 연장이 이뤄진 뒤 윤 대통령을 상대로 대면조사를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르면 이번 주말 조사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다다음주인 2월 4일까지는 탄핵 심판 변론이 예정돼 있지 않은 만큼, 윤 대통령 측이 탄핵 심판 준비를 조사 불응의 이유로 삼기 어렵다는 점도 검찰은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추가 조사를 거쳐 구속기간 안에 윤 대통령을 기소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어제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에 출석해 자신들의 내란 혐의를 부인했는데요.

검찰은 혐의 입증에 자신하는 분위기입니다.

사건 관계자가 많다 보니, 한두 사람이 거짓말을 해도 사실관계는 드러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 앵커 ▶

윤 대통령 조사 준비와 함께 검찰이 관련 수사도 계속 진행하고 있는 거죠?

◀ 기자 ▶

네, 검찰은 어제 공수처로부터 약 69권, 모두 3만 쪽이 넘는 분량의 수사 기록을 넘겨받았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18일 공수처로 사건을 넘긴 뒤에도 관련 조사를 이어온 점 등을 고려해 원점부터 다시 살펴볼 계획입니다.

검찰은 공수처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첫날인 어제 국방부 조사본부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이 부인하고 있는 정치인 등 주요 인사에 대한 체포조 편성과 운용을 밝히기 위한 강제수사였습니다.

오늘도 관련 압수수색을 이어 나갈 계획인데, 윤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혐의 수사에 대한 의지는 분명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