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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형
'한학자 최측근' 조사 중‥전재수 내일 경찰 출석
입력 | 2025-12-18 12:04 수정 | 2025-12-18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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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정치인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오늘은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최측근, 정원주 전 비서실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경기 가평 천정궁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에 나서는 등 수사 속도가 매우 빠른데,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에게는 내일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차우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정원주 전 한학자 통일교 총재 비서실장이 경찰 특별전담수사팀에 출석했습니다.
지난 2010년대 초부터 올해 8월까지 10년 넘게 한 총재의 비서실장을 맡은 최측근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정 씨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 답을 하지 않고 곧장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정원주/전 한학자 통일교 총재 비서실장]
″<정치권에 금품 전달 있었습니까? 한학자 총재 지시였습니까? 280억 원 정치권 로비 맞습니까?>‥″
경찰은 정 씨를 상대로 2018년에서 2020년 통일교 측이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임종성·김규환 전 의원에게 수천만 원의 현금과 명품 시계 등을 전달한 정황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또 전 전 장관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보한 행사 축전 등을 토대로 전 전 장관과 통일교 사이의 연관성도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통일교 측이 2019년 전 전 장관의 책 5백 권을 1천만 원을 들여 구입하는 데 한 총재 지시가 있었는지 등도 살펴볼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전 전 장관은 ″해당 도서는 출판사를 통해 구매됐고 세금계산서도 정상 발행됐다″며 ″통일교로부터 어떠한 불법적 금품을 받지 않았다″고 재차 강조하는 글을 SNS에 올렸습니다.
하지만 전담수사팀은 상당히 빠른 속도로 수사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수사팀은 전 전 장관에게 내일 오전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수사팀이 꾸려진 지 9일 만의 출석 요구로 금품을 받았다고 지목된 정치인 3명 중 첫 번째 조사가 될 전망입니다.
어제 3시간에 걸쳐 한학자 총재를 조사한 경찰은 오늘은 경기 가평 천정궁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도 진행 중입니다.
경찰은 수사관들을 천정궁으로 보내 임의제출 형식으로 자료를 건네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차우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