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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노
김혜성, '최대 324억'··LA다저스 전격 입단
입력 | 2025-01-04 20:24 수정 | 2025-01-0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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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프로야구 키움의 김혜성 선수가 지난해 월드시리즈 챔피언 LA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됐습니다.
팀의 동료가 된 오타니도 김혜성의 입단을 환영했습니다.
이명노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포스팅 마감을 3시간여 앞두고 김혜성이 선택한 팀은 LA 다저스였습니다.
김혜성은 3년간 1천250만 달러, 우리 돈 184억 원을 보장받고 계약이 2년 연장될 경우 최대 2천200만 달러, 약 324억 원을 받는 조건에 다저스와 계약을 맺었습니다.
앞서 시애틀과 시카고 컵스 등 4개 구단이 공식적으로 계약을 제안했고, 이 가운데 LA 에인절스는 옵션 포함 총액에서 다저스보다 많은 2800만 달러를 제시했지만, 고심 끝에 지난해 ′월드시리즈 챔피언′ 다저스행을 결심했다고 소속사 측은 밝혔습니다.
이미 지난해 메이저리그 서울시리즈에서 김혜성을 콕 집어 극찬했던 로버츠 감독의 의중도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데이브 로버츠/LA다저스 감독(지난해 3월)]
″우리 스카우트가 (한국 대표팀의) 2루수를 좋아하더라고요. 타석에서 몸과 배트의 움직임은 물론, 수비도 좋았습니다.″
[김혜성/LA다저스(지난해 3월)]
″언급해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쇼케이스′라기보다 제가 도전하고 싶은 무대의 선수들이다 보니까 그런 점에서 많이 설렜던 것 같고…″
다저스 구단은 SNS를 통해 ′입단을 환영한다′는 축하 메시지를 올렸고, 김혜성과 같은 소속사로, 다저스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조언을 해 준 것으로 알려진 오타니도 ′환영합니다. 친구야′ 라는 한글 문구로 김혜성을 반겼습니다.
관건은 첫해 주전 경쟁입니다.
2루수와 유격수, 외야수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이 장점이지만 무키 베츠 등 슈퍼스타들이 즐비한 다저스에서 험난한 경쟁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달 미국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김혜성은 이달 중으로 출국해 첫 시험 무대가 될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이명노입니다.
영상편집: 임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