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현지

"코로나 수혜주 아냐"‥아들 '위장전입' 공방

입력 | 2025-07-18 20:37   수정 | 2025-07-1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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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은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정 후보자는 남편이 과거 코로나 수혜주에 투자해 차익을 봤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 주식을 팔지 않아 이익을 실현한 게 없다며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섰습니다.

김현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정은경 보건복지부 후보의 인사청문회에선 배우자의 주식 거래가 논란이 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정 후보자의 남편이 이른바 코로나 수혜주에 투자해 부당한 거래를 한 것 아니냐고 따졌습니다.

[서명옥/국민의힘 의원]
″00이라는 회사 잘 알고 계시지요. 코로나19 진단키트 관련 회사로 이른바 정은경 테마주 중 하나입니다.″

[정은경/보건복지부 장관 후보]
″동일한 회사 이름을 잘못 의료기기 회사로 착각을 했을 거라는 그런 판단을 합니다. 그래서 의료기기 회사 관련이 없었고 말씀 주신 00 관련해서도 보유한 적이 없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정 후보자는 특히 손 소독제 주식에 대해선 ″시세 차익을 실현한 적 없다″고 강조했고, 마스크 관련 주식도 코로나19가 창궐하기 전인 2018년 초에 전량 매도했기 때문에 코로나19와는 상관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는 아들의 위장전입 의혹을 놓고 여야간 공방이 계속됐습니다.

[서범수/국민의힘 의원]
″후보자 아들에 대한 위장전입, 학적에 관련해서, 밝히기 위해서 자녀 학적을 요구했습니다만 그런데 초중고 졸업 현황만 보내왔습니다.″

[윤건영/더불어민주당 의원]
″인사청문회는 후보자를 청문하는 거지 아들과 이모를 청문하는 곳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오영준 헌법재판관 후보자는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대법원의 파기환송 결정에 대해 ′이례적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고, 서울중앙지법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취소를 결정할 때 날이 아닌 시간으로 계산한 것은 ″일반 실무와 다르다″고 답변했습니다.

MBC뉴스 김현지입니다.

영상취재: 박지민 / 영상편집: 조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