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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인
이춘석 의원, '차명거래 인정' 취지 진술
입력 | 2025-08-15 22:08 수정 | 2025-08-15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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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주식 차명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이춘석 의원이 오늘 새벽까지 7시간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 의원은 주식 차명 거래를 인정하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재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새벽 1시 50분쯤 무소속 이춘석 의원이 경찰 조사를 받고 나옵니다.
[이춘석/의원]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서 하여튼 국민들에게 깊이 사죄드리고, 오늘 조사도 성실히 받았고 앞으로도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습니다.″
피의자 신분으로 7시간 조사를 받은 이 의원은 혐의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이춘석/의원]
″국정위 내부 정보로 미공개 정보 이용하셨다는 이야기 있는데. <성실하게 조사 받았습니다.> 보좌진 휴대전화라는 입장은 여전히 같으십니까? <…….>″
이 의원은 보좌관 명의 계좌로 거래한 사실은 맞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보좌관 차 모 씨 명의로 주식 거래하는 장면이 포착되자 ″차명 거래한 사실은 결코 없다″면서도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는데, 경찰 조사에서 입장이 바뀐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알게 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 거래를 했다는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좌관 계좌에는 네이버와 LG CNS 등 정부가 ′국가대표 AI′로 선발한 주식도 있어, 국정기획위원회에서 AI 분야를 맡고 있던 이 의원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거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 상황입니다.
경찰은 자금 추적과 휴대폰 포렌식 등을 통해 확인한 자료를 토대로 이 의원 진술의 신빙성을 검증할 계획입니다.
조사가 저녁에 시작해 시간이 길지 않았던 만큼 경찰은 한두 차례 더 추가 조사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 의원 입장을 들으려고 여러 차례 연락했지만, 답하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이재인입니다.
영상취재: 위동원 / 영상편집: 박병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