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을 맞아 MBC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은 63%로 집계됐습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추진력과 실행력, 유능함과 합리성, 경제와 민생 챙기기를 꼽은 응답자들이 가장 많았는데요.
모든 연령대와 지역에서 대통령 지지율이 여당 지지율을 훌쩍 앞서는 걸로도 나타났습니다.
이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63%로, ′잘못하고 있다′ 28%를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통령 국정운영에 긍정평가를 한 응답자 632명 중 37%가, 그 이유로 이 대통령의 ′추진력과 실행력′을 꼽았고, ′유능하고 합리적이다′, ′경제·민생을 잘 챙긴다′ 답변이 각각 17%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부정평가를 한 응답자는 287명인데, 이중 28%는 대통령이 ′독단적이고 일방적′이라고 답변했고, ′과도한 복지, 민생지원′ 때문이란 응답이 19%, ′특별사면 조치가 부적절했다′는 응답 14% 순이었습니다.
이재명 정부 ′취임 100일 동안 가장 잘한 분야가 무엇이냐′는 질문엔, ′권력기관, 개헌 추진 등 정치·제도 개혁′이 22%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어 ′주거, 교육, 노동환경 개선 등 복지·노동 정책′을 꼽은 응답자는 15%, ′협치 시도, 지역 균형′이라고 답변한 응답자가 14%였습니다.
반면, 잘한 분야가 없다는 답변도 26% 나왔는데, 보수 지지층과 60-70대 고령층에서 비교적 높은 편입니다.
이재명 정부가 앞으로 국정운영에서 가장 중점을 두어야 할 분야에 대해선, 응답자 33%가 ′물가·집값 안정 등 서민 경제 분야′라고 답변했습니다.
지난 8일 대통령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의 회동에 대해서도, 대통령이 ′협치 의지를 보여준 것′ 이란 평가가 57%로, ′보여주기식 회동′ 이란 답변 36%를 앞섰습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근
●조사의뢰 : MBC
●조사기관 : (주)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조사지역 : 전국
●조사기간 : 2025년 9월 9일~10일 (2일간)
●조사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조사방법 : 통신 3사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100%) 전화면접
●피조사자 선정방법 : 성·연령·지역별 할당
●응답률 : 14.6% (6,856명 중 1,003명)
●가중치값 산출 및 적용방법 :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 2025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표본오차 : 95% 신뢰 수준 ±3.1% 포인트
●질문내용 :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