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이승연

[여론조사②] 특검 수사 긍정평가 59%‥'더 센 특검법'도 찬성 우세

입력 | 2025-09-11 20:05   수정 | 2025-09-1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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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번 여론조사에선 3대 특검이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 역시, 부정 평가를 크게 앞서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이른바 ′더 센 특검법′에 대한 찬성 여론도 높았는데요.

반면 수사와 재판을 모두 거부하는 윤 전 대통령과 특검 조사에 협조하지 않는 국민의힘에 대해선, 잘못됐다, 문제가 있단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대구·경북에서조차, 그러한 평가가 50%에 달했습니다.

이어서 이승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내란 특검과 김건희 특검, 채 상병 특검 등 3대 특검 수사에 대해서 물었습니다.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59%로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 33%보다 두 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부정 평가가 46%인 70대 이상을 제외하면 모든 연령대에서 긍정 평가가 우세했습니다.

수사와 재판 출석을 모두 거부하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행태에 대해선 ′잘못됐다′는 평가가 71%로, ′문제될 게 없다′는 응답의 3배 가까이 됐습니다.

모든 지역에서 ′잘못된 것이다′는 평가가 우세한 가운데, 보수 강세 지역인 대구·경북에서도 ′잘못됐다′는 답이 50%에 이르렀습니다.

특검 조사에 협조하지 않는 국민의힘에 대한 부정 여론도 확인됐습니다.

′적법한 수사를 방해·거부하는 것으로 문제가 있다′는 응답이 63%로, ′정치 탄압 수사에 대응하는 것으로 문제가 없다′는 답보다 2배 이상 높았습니다.

이밖에 모든 연령대와 지역에서 ′문제가 있다′는 평가가 우세했는데,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71%가 문제가 없다고 답했고, 더불어민주당 90%, 조국혁신당 95%가 문제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특검 수사 기간을 연장하고, 수사 인력을 보강하자는 내용의 ′더 센 특검법′에 대한 의견도 물었습니다.

찬성 응답이 57%로 반대보다 22%포인트 높았는데, 3대 특검 수사를 긍정 평가한 응답자의 81%가 찬성했고, 부정 평가한 73%가 반대했습니다.

MBC뉴스 이승연입니다.

영상편집: 배우진

●조사의뢰 : MBC
●조사기관 : (주)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조사지역 : 전국
●조사기간 : 2025년 9월 9일~10일 (2일간)
●조사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조사방법 : 통신 3사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100%) 전화면접
●피조사자 선정방법 : 성·연령·지역별 할당
●응답률 : 14.6% (6,856명 중 1,003명)
●가중치값 산출 및 적용방법 :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 2025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표본오차 : 95% 신뢰 수준 ±3.1% 포인트
●질문내용 :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