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에선 조지아주 구금 사태에 대해서도 물었는데, 미국 정부의 잘못이라는 부정적 평가가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특히, 미국 정부가 동맹국인 한국을 배려하지 않은 것이 문제라는 응답이 68%로 높게 나왔습니다.
이재명 정부의 검찰개혁안에 대해서는 찬성 응답이 49%로 반대 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김상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MBC는 최근 불거진 현안에 대해서도 물었습니다.
먼저 미국 조지아주에서 한국인 노동자 3백여 명이 이민 당국에 체포돼 구금된 사건.
″미국 정부의 일방적인 체포와 구금은 잘못된 것″이라는 응답이 60%, ″현지 진출 기업들이 임직원들의 비자 문제를 소홀히 한 것이 잘못″이라는 응답이 33%로 나타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 사건 직후 ″이민단속국이 할 일을 한 것″이라 두둔한 것에 대해선 ″동맹국인 한국을 배려하지 않은 것이 문제″라는 부정적 평가가 68%로, ″불법체류자를 절차대로 처리한 것으로 문제가 없다″(26%)는 응답보다 2.5배 이상 많았습니다.
지난 7일 확정된 정부 조직개편안에 따른 검찰개혁안에 대해서도 물었습니다.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하는 방안에 찬성하는 응답이 49%로, 반대 38%보다 높았습니다.
노동조합의 파업에 대해 기업의 과도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으로 지난달 국회를 통과한 이른바 ′노란봉투법′에 대해서는 찬성과 반대가 각각 44%로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이번 조사는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9월 9일과 10일 이틀 동안 전화 면접으로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에게 물었고, 응답률은 14.6%, 신뢰 수준 95%에서 표본오차는 ±3.1%P입니다.
MBC뉴스 김상훈입니다.
영상편집: 김현수 / 그래픽 : 손지수
●조사의뢰 : MBC
●조사기관 : (주)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조사지역 : 전국
●조사기간 : 2025년 9월 9일~10일 (2일간)
●조사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조사방법 : 통신 3사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100%) 전화면접
●피조사자 선정방법 : 성·연령·지역별 할당
●응답률 : 14.6% (6,856명 중 1,003명)
●가중치값 산출 및 적용방법 :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 2025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표본오차 : 95% 신뢰 수준 ±3.1% 포인트
●질문내용 :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