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홍신영

"캄보디아와 국제범죄 공조", 첫 아세안 외교전 마치고 이제 경주APEC으로‥

입력 | 2025-10-27 20:01   수정 | 2025-10-2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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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재명 대통령은 아세안 정상회의를 끝내자마자 귀국 비행기에 올라서 본격적인 APEC 손님맞이에 들어갑니다.

아세안 정상회의에선 따로 캄보디아 총리를 만나서 국제 범죄 예방을 위한 공조를 다짐했습니다.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홍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아세안 외교전′의 첫 일정은,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와의 정상회담.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캄보디아에 급파했던 대응팀에 협조해 준 데 감사를 전했고,

[이재명 대통령]
″한국 대표단이 방문했을 때, 격의 없이 환대해 주신 점에 대해서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캄보디아 정상은 초국가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으로 화답했습니다.

[훈 마네트/캄보디아 총리]
″캄보디아에 있는 한국인들의 안녕은 저에게 매우 높은 우선순위를 차지합니다.″

두 정상은 회담을 통해 한국인 범죄를 전담하는 한-캄보디아 태스크포스, ′코리아전담반′을 11월부터 가동하기로 전격 합의했습니다.

이어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최고 단계 파트너십인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CSP′를 제시했습니다.

한-아세안 연간 상호방문 1,500만 명, 교역액 3천억 달러 시대를 열기로 하고 오는 2029년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의 한국 개최를 선언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한-아세안 관계 40주년인 2029년에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한국 개최를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이어진 한중일 플러스 아세안 정상회의에선, 경제·금융협력 강화를 위한 공동성명이 채택됐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일본 총리가 미일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어젯밤 귀국하면서 첫 만남은 경주APEC에서 이뤄지게 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이번 주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함께 만나게 예정이 되어 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님의 APEC 정상회의 참석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아세안 외교 일정의 마지막으로 의장국인 말레이시아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첫 아세안 외교전을 치른 이 대통령은 곧바로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한미, 한중 정상회담에 이어 미중 정상회담과 아직 가능성이 열려있는 북미 정상회담까지, 전 세계 시선은 이제 이곳 아세안을 넘어 경주APEC으로 옮겨 갑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MBC뉴스 홍신영입니다.

영상취재: 나준영 / 영상편집: 유다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