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지성

15년 구형 하루 뒤 곧바로 소환‥남아있는 김건희 의혹은?

입력 | 2025-12-04 19:59   수정 | 2025-12-0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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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 징역 15년이 구형된 김건희 씨가, 오늘 다시 특검에 출석했습니다.

고가의 명품 목걸이와 시계, 그리고 금거북이를 비롯한 금품 수수 의혹을 조사받기 위해서인데요.

조사할 게 워낙 많아서 다음 주에도 소환이 이어질 예정이지만, 김건희 특검의 수사기간은 불과 열흘 뒤면 만료됩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건희 씨가 탄 호송 차량이 특검이 있는 건물로 들어갑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와 명태균 여론조사 의혹 등으로 징역 15년이 구형된 지 하루 만에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에 다시 출석했습니다.

남은 의혹들에 대한 조사를 받기 위해서입니다.

[박노수/′김건희 국정농단′ 특검팀 특검보]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 금거북이 등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 로봇개 관련 사업가 서성빈 씨,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 등이 건넸다는 이 고가의 금품들이 인사나 사업과 관련한 청탁의 대가가 아니었는지 캐물었는데, 김 씨는 대부분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다음 주에도 김 씨에 대한 조사는 이어질 예정입니다.

특검은 오는 11일 해군함정 술파티 의혹,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의 배우자가 건넨 로저비비에 가방, 김 씨와 인연이 깊은 업체인 21그램이 맡았던 대통령 관저 공사 의혹 등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21그램 공동대표의 거주지 등을 압수수색 하기도 했습니다.

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서도 오는 10일 참고인으로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김 씨 측에 이우환 화백 그림을 건넨 김상민 전 검사의 총선 출마를 두고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시도가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인데 한 전 대표는 응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지성입니다.

영상취재: 박주영 / 영상편집: 배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