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이해선

세종 대통령실도 속도 낸다‥대통령 집무실 바로 앞 시민광장

입력 | 2025-12-22 20:18   수정 | 2025-12-22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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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세종시에 들어설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대통령 집무실이 위치할 국가상징구역의 도시계획안이 최종 확정됐는데요.

세종 대통령실 준공 목표는 2030년 상반기인데, 이재명 대통령이 속도를 내라고 주문한 만큼 시기가 앞당겨질 수도 있을 걸로 보입니다.

이해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여의도의 4분의 3 크기, 210만 제곱미터 부지 조성 공사가 한창입니다.

2030년 이곳 국가상징구역에 대통령 세종집무실이 들어섭니다.

먼저 북쪽에는 대통령 세종집무실, 중앙에 시민들의 광장이 배치됩니다.

그리고 남쪽에 국회 세종의사당이 들어섭니다.

특히 기존의 도로를 지하화해 시민 광장은 보행이 가능한 열린광장으로 조성되는데, 대통령 집무실에서 국회의사당이 끊임없이 한 공간에서 이어지게 됩니다.

[구자훈/한양대 도시대학원 교수 (심사위원장)]
″국가적 공간의 가치가 건물 내부에 머물지 않고 시민 활동과 자연스럽게 만나는 열린 국가 플랫폼으로 기능하도록 제안했습니다.″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축 설계는 내년 상반기에 별도로 공모해 추진됩니다.

2030년 상반기 준공이 목표인데, 이재명 대통령이 속도를 내라고 주문한 만큼 공정이 단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지난 12일, 행복청 업무보고)]
″30년에 행복청의 대통령 집무실을 지으면. <네.> 와서 잠깐 얼굴만 보고 가는 거예요? 좀 더 서둘러야 될 것 같습니다. 조금 땡기시죠.″

이어 2033년에는 국회 세종의사당까지 완성한다는 게 정부 계획입니다.

세종의 주민들은 이번에는 과연 속도를 낼 수 있을까, 걱정하면서도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장규한]
″이제 기대를 이제 거의 안 하는 거는 그전부터 워낙 얘기가 오래전부터 있어서 그랬는데…″

[송영춘]
″세종시에 가면은 대통령실도 있고 집무실이 있어서 일단 한번 가서 살아보는 것도 괜찮지 않냐…″

여야는 세종 행정수도 이전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특별법을 공동 발의하고, 행정수도 이전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이해선입니다.

영상취재 : 현기택, 김민승 / 영상편집 : 문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