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박주린

[단독] 이정효 감독, 수원 삼성행 확정‥계약기간 4+1년·역대 최고 대우

입력 | 2025-12-22 20:43   수정 | 2025-12-22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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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사령탑 거취를 놓고 최대 관심을 받아온 이정효 감독의 수원 삼성행이 확정됐습니다.

계약기간 4년에 역대 최고 대우를 받는 조건으로, 모레 영국에서 귀국하는 대로 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박주린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리포트 ▶

K리그 승강플레이오프와 코리아컵 때부터 급물살을 탔던 이정효 감독의 수원 삼성행은 오늘 최종 확정됐습니다.

축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정효 감독은 K리그2 수원 삼성과 계약기간 4년에 역대 최고 대우를 받는 조건에 합의하고 영국에서 돌아오는 모레 계약서에 사인하기로 했습니다.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태용 감독 경질로 감독 공석이 된 울산도 이달 초부터 구단 고위관계자가 이정효 감독의 집까지 찾아가 영입을 위해 공을 들였지만, 코치진 등 이른바 ′이정효 사단′을 모두 수용하고 선수 영입과 구성도 일임한 수원 삼성의 적극적인 구애에 이정효 감독도 고민 끝에 마음을 돌렸습니다.

수원이 승격에 실패해 3년 연속 K리그2에 머물게 됐지만, 내년 시즌엔 K리그2에서 최대 4팀까지 승격이 가능하다는 점도 한몫했습니다.

모기업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은 수원 삼성은 당초 창단 30주년이 되는 15일 정도에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이정효 감독을 붙잡아보려던 광주가 어제 계약 해지를 발표하고 이정효 감독도 작별을 공식화하면서 수원 삼성행 확정이 늦춰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정효 감독의 계약 내용 중엔 3년 이후에 국가대표나 해외 구단의 감독직 제의가 있을 경우 계약 해지가 가능하도록 해 더 큰 무대를 위한 가능성도 열어놓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정효 감독은 내년 1월 2일부터 바로 동계훈련을 지휘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영상편집 : 김재환